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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관리 압박에 따라 은행들이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만기를 줄이면서 대출 한도가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예전에는 최대 50년까지 가능했던 주담대 만기가 이제 대부분 30년으로 축소되었어요
최근엔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은 각각 8월부터 주담대 만기를 30년으로 줄였어요. 우리은행도 곧 이 규제를 시행할 예정이래요. 만기가 10년에서 20년 짧아지면,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계산에서 연간 갚아야 하는 원리금 부담이 늘어나죠. 그래서 결과적으로 대출 한도가 크게 줄어들게 되요.
9월달 부터 도입된 2단계 스트레스 DSR 규제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어요. 이 규제는 대출 한도를 산정할 때 스트레스 금리를 추가하는 방식인데, 수도권 주택을 담보로 대출받을 때는 1.2%포인트가 더해져요. 스트레스 금리가 높아질수록 대출 한도는 줄어들게 되구요.
예를 들어, 현재 은행 변동금리가 4.59%라고 해도, 2단계 규제가 적용되면 5.79%의 금리를 기준으로 대출 한도가 책정되요. 이로 인해 연간 원리금 부담이 커져 대출 한도가 줄어들 수밖에 없죠.
한 시중은행의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연봉 1억원인 사람이 수도권에서 30년 만기로 주담대를 받을 경우 최대 5억6800만원까지 빌릴 수 있다고 해요. 하지만 40년 만기로 대출을 받을 수 있었다면 6억9400만원까지 가능했을 게에요. 이 차이로 인해 대출 한도가 1억2600만원이나 줄어든 셈이죠.
스트레스 금리의 가산 폭이 상품별로 다르기 때문에, 혼합형 금리나 주기형 금리 상품이 변동형 금리보다 유리한 경우가 많아요. 변동형 금리보다 혼합형 금리가, 혼합형 금리보다 주기형 금리가 더 적은 스트레스 금리가 적용되기 때문이에요.
결론적으로, 이번 금융당국의 규제 강화와 은행들의 대출 만기 축소로 인해 주택담보대출을 원하는 분들의 대출 한도가 크게 줄어들고 있어요. 이를 고려해 대출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