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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급차

     

    최근 광주의 한 대학 캠퍼스에서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어요. 농촌 봉사활동 뒤풀이에 참여한 여대생이 다음 날 아침, 학교 벤치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거예요.

    더욱 안타까운 건, 그녀가 쓰러진 곳에서 불과 100m 떨어진 곳에 대학병원 응급실이 있었지만, 그 병원에서는 응급환자를 수용할 여력이 없다며 이송을 거부했고 해요.

    사건은 지난 5일 아침에 일어났어요. 광주 동구에 있는 조선대학교 단과대학 앞 벤치에서 한 학생이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되었고, 소방 당국이 출동해 심정지 상태의 학생을 발견했어요.

     

    바로 응급조치를 하며 이송 병원을 찾았는데, 옆에 있는 조선대병원이 환자를 받을 수 없다고 했다고 해요. 그래서 결국 119 구급대는 조금 더 먼 전남대병원 응급실로 A씨를 옮겼죠.

     

    전남대병원에서 응급치료를 받으며 학생의 호흡은 돌아왔지만, 아직도 의식불명 상태라고 해요. 그녀가 봉사활동 뒤풀이에서 술을 많이 마신 것이 원인으로 추정되는데, 경찰은 함께 있던 동아리 친구들을 대상으로 조사 중이에요.

     

    다행히 외상이나 범죄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이런 사고는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것 같아요.

     

    대학 생활에서 봉사활동이나 뒤풀이 같은 자리가 흔하지만, 이런 사고가 발생하면 정말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게 돼요. 친구들끼리의 모임이 언제나 안전하게 끝날 수 있도록 주의하고 서로 챙겨주는 문화가 더 중요해지겠죠.

     

    앞으로 이런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며, A씨가 하루빨리 의식을 회복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