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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은 왜 자꾸 쓰레기 풍선을 띄우는가?

     

    풍선

    최근 또 북한에서 쓰레기 풍선을 보내 왔어요. 이게 왜 그런 걸까 궁금한 분들이 많죠. 북한이 이런 행동을 한 건 사실 갑작스러운 건 아니에요.

     

    북한은 예전부터 자신들의 메시지를 전달하거나 자극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사용해 왔는데, 이번 쓰레기 풍선도 그 중 하나로 볼 수 있어요.

     

    쓰레기 풍선을 띄운 이유는 남북 간의 긴장이 높아진 상황에서 남한을 자극하고, 남한이 북한에 대한 태도를 바꿔야 한다는 메시지를 던지기 위한 행위로 보입니다.

     

    북한은 과거에도 전단 풍선을 보내는 방식으로 자신들의 선전 메시지를 전한 적이 있죠. 이번에는 그 대상이 선전물이 아닌 쓰레기라는 점에서 더 큰 모욕감을 주려는 의도였을 가능성이 커요.

     

     

    이를 통해 남한 정부와 국민들에게 불쾌감을 조성하고, 대화의 판을 북한 주도로 다시 짜려는 전략일 수도 있어요.

    또한, 북한이 남한에 보내는 '경고'의 성격이 강할 수도 있습니다.

     

    남한에서 일부 단체들이 대북 전단을 보낸 것에 대한 보복 심리로 이해할 수 있어요. 남한의 대북 전단에 대한 북한의 반응은 매우 민감한데, 이를 명분 삼아 자신들만의 '응수'를 했다고 볼 수 있죠. 전단에 대해 북한이 이전부터 꾸준히 반발해 왔고, 이를 문제 삼아 남북 관계가 경색된 적도 있었으니까요.

     

    물론 이런 행동이 실질적인 남북 관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겠지만, 북한으로서는 이런 상징적인 행동을 통해 내부적으로도 자신들의 입장을 공고히 하려는 의도가 있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쓰레기 풍선이라는 비하적인 행위는 그 자체로 남한을 겨냥한 도발이자, 자신들의 불만을 표현하는 한 방식이었겠죠.

     

    어쨌든 이런 상황 속에서도 중요한 건 남북이 긴장 속에서라도 대화의 창을 열어놓고 문제를 풀어나가려는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는 거예요. 풍선 한두 개가 남북 관계를 결정하는 건 아니니까요.